(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GS리테일이 푸드테크 스타트업 '쿠캣' 인수를 추진한다.

쿠캣이 가진 자체브랜드(PB) 제품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자사 PB 상품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쿠캣의 최대 주주 이문주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양측은 이르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수 금액은 약 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쿠캣은 이 대표가 2014년 설립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음식 정보 커뮤니티 '오늘 뭐먹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PB 전문 푸드몰 쿠캣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쿠캣은 커뮤니티를 통해 분석한 소비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PB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9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푸드테크 스타트업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쿠캣마켓은 출시 2년 만에 회원 수 100만명,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쿠캣 인수를 추진 중이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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