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제약사 모더나(NAS:MRNA)는 지난해 8억 도스(1회 접종분)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올해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방셀 CEO는 현금과 현금성 자산, 투자 등으로 17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초에는 현금 포지션이 52억5천만 달러에 그쳤었다.

방셀은 2022년 가을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포함해 신제품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최종적으로 코로나19 부스터 샷과 독감 백신을 결합하길 바라고 있다. 모더나는 둘을 결합한 접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방셀 CEO는 올해 모더나의 최우선 과제는 호흡기 바이러스를 포괄하는 범호흡기 단일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의 다음 우선순위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같은 잠복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단백질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도 희망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mRNA 암호화 유전자 편집 효소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출시도 우선시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 주가는 지난해 두 배 이상 올랐으나 지난 3개월 동안 30%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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