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90년 만에 1위 자리 내줘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모터스(ADR)(NYS:TM)가 지난 한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1년에 미국에서 총 23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9% 줄어든 22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도요타가 GM보다 11만4천34대를 더 많이 판 셈이다.

도요타가 미국 내 판매 1위에 오르면서 GM은 1931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미국에서 외국계 업체가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GM보다 더 잘 관리하면서 90년 만에 처음으로 GM의 자리를 꿰찼다. 미국 내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을 산발적으로 중단시켰고, 이는 지난해 기록적인 수준의 재고 감소로 이어졌다.

포드를 제외하고, 대다수 자동차업체는 지난해 4분기와 2021년 총 자동차 판매 대수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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