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들은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미국 주요 태양열 관련주들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루이스트의 트리스탄 리처드슨 애널리스트 등은 보고서에서 "올해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성장주에서 빠져나오는 로테이션 흐름으로 섹터 성과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태양열 관련주가) 고통스러운 출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태양열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미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일조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종 결정은 1월 27일에 내려질 예정이지만, 결정은 계속 미뤄져 왔다.

태양열 관련 회사들은 새로운 정책은 재생에너지 증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더 나은 재건 정책'에 포함됐던 5천억 달러 규모의 녹색에너지 정책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태양열 관련주에 역풍이 되고 있다.

공급망 이슈도 해당 섹터에 부담이 되고 있다.

리처드슨은 다가올 4분기 순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좀 더 명확한 실적 그림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거주용 태양열 수요는 4분기 동안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적을 앞두고 가장 큰 위험은 노동력과 물류, 부품과 배터리 등 공급망 이슈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에 기업들이 공급망 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행동을 언급하겠지만, 정책 문제와 관련해 어떤 코멘트가 나올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트루이스트는 대표적 거주용 태양열 업체인 선런(NAS:RUN)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기존 76달러에서 52달러로 내렸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25.91달러였다.

트루이스트는 인버터 제조사 인페이즈 에너지(NAS:ENPH)의 목표가도 기존 290달러에서 200달러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새로운 목표가는 금요일 종가 대비 59% 높은 수준이다. 인페이즈의 주가는 올해 들어 36%가량 하락했다.

트루이스트는 또 다른 인버터 제조사인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NAS:SEDG)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395달러에서 340달러로 내렸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220.31달러였다.

트루이스트는 이외에도 선노바 에너지 인터내셔널(NYS:NOVA), 선파워(NAS:SPWR), 숄스 테크놀로지스 그룹(NAS:SHLS)의 목표 주가도 각각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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