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텍사스 지역 정유 공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37만7천 배럴 증가한 4억1천620만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80만 배럴 감소를 큰 폭으로 웃돈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129만7천 배럴 증가한 2억4천790만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79만8천 배럴 감소한 1억2천520만 배럴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휘발유 재고 230만 배럴 증가, 정제유 재고 160만 배럴 감소였다.

지난 4주 간 집계된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폭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최대였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7.7%로 직전 주 88.1%보다 소폭 낮아졌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87.8%였다.

다만,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에도 상승했다.

유럽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유가 재료 증가에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46분 현재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0% 오른 배럴당 87.14달러에 거래됐다.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2.24% 상승한 배럴당 88.20달러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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