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미국 내 점포의 모습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맥도날드(NYS:MCD)의 분기 순익과 매출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압박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4분기 순이익은 16억4천만 달러(주당 2.1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3억8천만 달러(주당 1.84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2.23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34달러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도 60억1천만 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인 60억3천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 및 지출이 전년동기대비 14%가량 늘어난 점이 순익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 재료 비용이 상승한 데다 인력 이탈을 막기 위해 많은 프랜차이즈가 직원들의 급여를 인상해 비용 부담이 늘어났다.

동일 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했고, 2년 전 대비로는 10.8% 늘어났다. 원가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이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매출은 180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회사는 올해 자본지출이 22억~2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32분 현재 맥도날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장보다 2.11% 하락한 244.5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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