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맨하탄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뉴욕주의 2월 제조업 활동이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15일(현지시간)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마이너스(-) 영역으로 급감했던 수치가 반등한 모습이다.

지난 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7을 기록하며 19개월 만에 위축세를 기록했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2월 제조업 지수는 한 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다시 돌아섰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11은 하회했다.

1월 제조업 지표의 세부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1월 신규수주지수 출하지수는 1.4로 기록됐다. 이 지수는 전월에 -5로 집계됐었다.

출하지수는 전월치 1에서 반등해 2.9를 나타냈다.

고용지수는 23.1로 전월치 16.1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가격수용지수는 54.1로 전월치 37.1 대비 대폭 상승했다.

가격지불지수는 76.6으로 전월치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배송시간 지수는 21.6로 전월과 같았다.

한편 뉴욕 제조업체들의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악화한 모습을 보였다.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28.2로 전월 35.1보다 6.9포인트 내렸다.

뉴욕 연은은 "제조업 경기 참가자들이 향후 6개월 동안 경기 여건이 대체로 개선될 것으로 보긴 했지만, 낙관 정도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 중순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며 "긴 배송 시간과 높은 물가, 고용 증대 등 여러 부정적인 요인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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