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일부 군 병력을 철수한다는 소식에 러시아 화폐인 루블도 강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24분께 달러-루블 환율은 전장대비 1.12% 급락한 75.7801루블을 기록했다.

달러-루블 환율 하락은 러시아 루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란 의미다.

러시아는 일부 군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와 가상화폐 등 위험 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유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은 안도 랠리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금융 전략가와 시장 참가자들을 인용해 외환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장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라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 화폐인 루블의 가치는 지정학적 갈등이 실제로 어느 정도인지를 잘 드러내는 지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데니스 드부셰어 22V 리서치 회장은 "뉴스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먼저 볼 것"이라며 "외환 시장은 리스크가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달러-루블 환율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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