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촬영 안 철 수]






(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광주에서 대형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운암3단지에 이어 광명11구역 재개발 시공에서도 손을 뗀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명11구역 재개발 조합은 HDC현산이 조합 측이 요구한 공동이행방식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조합원들에게 공지했다.

광명11구역 조합은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HDC현산에 공문을 보내 광주에서 붕괴 사고를 낸 HDC현산을 시공사에서 배제하고 아이파크 브랜드도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시공배제와 아이파크 브랜드 미사용 등 광명11구역 조합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현대건설과 공동이행방식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HDC현산은 광명11구역 시공에서는 빠지지만 지분 참여를 통해 이익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광명11구역 조합은 지난 2016년 7월 현대건설과 HDC현산을 공동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이주 준비 상태로 아직 공사에 들어가기 전이다.

HDC현산은 지난달에도 광주 운암3단지 재건축의 모든 시공 권한을 공동 시공사인 GS건설과 한화건설에 위임한 바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다른 단지의 경우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조합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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