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월그린스 매장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대형 소매약국 체인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NAS:WBA)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5월 31일로 끝난 3개월간 월그린스의 순이익은 2억8천900만 달러(주당 33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2억 달러(주당 1.38달러)를 밑돌았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6센트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2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32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40억3천만 달러를 밑돌았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20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월그린스는 지정된 점포 픽업, 배송 등과 같은 온라인 선택지를 확대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일 픽업 주문이 280만 건 증가하는 등 온라인 선택지 저변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동일 점포 매출이 담배 판매를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고, 영국의 부츠 매출도 24% 늘었다.

이번 주 초 월그린스는 영국 부츠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8분 현재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1.64% 하락한 40.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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