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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걸 교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다면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걸 교수는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와 함께 연준은 큰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소위 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연착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확신할 수 없지만 좀 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걸 교수는 6월이 증시의 바닥이었을 것이며, 2022년 하반기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에서 주된 역할을 했던 주택 산업이 둔화된 것이 연준의 금리 인하가 효과적이었다는 증거라며, 임대료와 주거 비용은 소비자에 큰 비용이지만 인플레이션 데이터에는 후행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경제와 주식시장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시걸 교수는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보면, 민감한 상품들은 오르지 않고 있다"며 "연준이 이를 검토한다면 더 공격적으로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6월 시장이 바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올해 하반기는 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시걸 교수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이미 장기 중립 금리를 웃돌았다면서 현 수준에서 추가로 상당한 금리 인상을 할 경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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