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의 시세 전광판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혼재된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투자 심리 개선과, 숏커버링, 패닉 매수 등을 이유로 들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많은 전문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심리 변화와 숏 커버링, 패닉 매수세로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기조가 지나가고,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BITG의 조나단 크린스키 기술적 분석가는 S&P500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8% 이상 웃돌고 있다며 이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번 반등세는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차 반등은 심리 변화와 숏커버링 때문일 수 있으며, 2차 반등은 패닉 매수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스퀘하나의 크리스 머피 파생전략 담당 공동 헤드는 "시장이 오르고 있고, 많은 사람은 여전히 포지션을 적게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주식을 쫓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지난 4월~7월까지 많은 현금을 갖고 있었고, 시장이 오르는 상황에서 뒤늦게라도 매수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면 결국 이러한 매수세는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콜라노닉은 중소형주가 빠르게 반등한 것을 언급하며, "최근의 반등은 펀더멘털에 뒷받침되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 펀더멘털은 크게 악화했다"라고 지적했다.

러셀2000지수는 6월 이후 23%가량 올랐고, 같은 기간 S&P 중소형400지수는 20%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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