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호텔 인근 거리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카지노 운영업체들이 마카오에서 카지노 운영 라이선스를 갱신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마켓워치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3대 카지노 운영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샌즈 (NYS:LVS),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NYS:MGM), 윈 리조츠 (NAS:WYNN)의 마카오 계열사들과 중국 3대 리조트인 갤럭시엔터(HKS:0027), 오박홀딩스(HKS:0880), 신호개발 (HKS:0200)이 각각 마카오 카지노 운영권을 경신했다.

운영권은 마카오의 새로운 도박법에 근거한 것으로 내년 1월부터 10년간 유효하다.

마카오 당국은 해당 기업들의 계획이 현지 고용을 확보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박 이외 부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정부의 요건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마카오는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최대 카지노 리조트의 자리를 라스베이거스에 내줬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매출은 지난 19개월 연속 마카오 매출을 월 10억 달러 이상 웃돌고 있다.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은 현 카지노업체들의 카지노 운영권이 갱신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마카오의 중국 본토 방문객은 올해 상반기에 2019년 대비로는 78% 감소했다. 총 도박 매출은 같은 기간 82% 감소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 홍콩증시에서 해당 종목들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샌즈차이나 (HKS:1928)는 8.4% 올랐고, 윈마카오 (HKS:1128)는 15.14% 상승했다. 미고매중국 (HKS:2282)은 13.06% 올랐다. 오박홀딩스는 7%가량 올랐고, 신호개발은 8% 이상, 갤럭시엔터는 0.5%가량 상승했다.

뉴욕에 상장된 모기업의 주가는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4분 현재 개장 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주가는 3% 이상 올랐고, 윈리조트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MGM 리조트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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