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상승했다. 귀금속 시장은 미국의 고용 지표를 소화하는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현지시간) 마감 무렵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10달러(1.6%) 급등한 1,869.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1,850달러 선에 안착했다.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우 큰 폭으로 급증하지는 않으면서 안도 심리가 일부 펼쳐지는 모습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다. 그러나 신규 고용 증가 폭은 약 2년 만에 최저였다.

12월 실업률은 반세기 만의 최저치는 3.5%로 집계됐다.

임금도 월가의 예상치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2.82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이는 WSJ 예상치였던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기대비 5.0% 상승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의 편집자 짐 위코프는 "귀금속을 비롯한 대부분 시장은 안도하는 듯하다"며 "고용이 호조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을 가속할 정도로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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