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 대형 증권사 노무라증권이 일본 내 직원을 대상으로 예년보다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TBS방송이 7일 보도했다.


노무라증권은 전체 평균으로 약 3%, 20~30대 비관리직 기준으로 6.2%의 임금 인상을 실시해왔으나 내년(회계연도 기준, 2023년 4월 이후) 인상 폭을 늘리기로 했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30대 비관리직, 월수입 기준으로 약 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임금 인상의 대상이 되는 비관리직 직원 수는 약 8천500명 정도다. 노무라는 물가가 오르고 있는 데다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임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TBS는 노무라증권 이외의 그룹사들도 임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미니애 연은 총재 "냉동 라자냐 가격으로 인플레 판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과 그것이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냉동 라자냐 가격을 통해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7일(미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식료품 가격에 주의를 기울인다. 내가 종종 사는 큰 라자냐 한판이 있는데 그것은 약 16달러 정도였다. 이제 21달러 정도로 올랐다"면서 스토퍼즈(Stouffer's)가 판매하는 라자냐 제품을 언급했다.

카시카리는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보는 나만의 작은 측정봉"이라고 덧붙였다.

카시카리는 이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기준금리가 5.4%로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준 동료 일부보다 약간 더 높은 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미 기자)

◇ 현장에서 보는 TV의 3년 뒤 모습은

세계인이 TV를 시청하는 주요 방식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며 기존의 레거시 케이블 TV는 매년 수백만 명의 가입자가 빠져나가고 있다.

CNBC는 7일 "전환기에 있는 미디어 산업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지난 20년간 미디어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사 결정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3년 이내에 나타날 일에 대해 물었다.

노스로드컴퍼니의 피터 체르닌 최고경영자(CEO)는 "레거시 TV는 계속해서 쇠퇴하겠지만,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말 흥미로운 점은 선형 TV(시청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되는 전통적인 매체)의 핵심은 스포츠 중계권"이라며 "중계료는 계속해서 오르고 시청자 수는 감소할 텐데, 그것은 다른 모든 것을 갉아 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캔들 미디어의 케빈 메이어 공동 CEO는 "레거시 TV는 몇 년밖에 남지 않았고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ESPN이 마침내 방송을 끝내면 효과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AC의 배리 딜러 회장은 "레거시 TV는 죽어가지만, 연합 조직이 남아있을 것이고 TV도 예상보다 오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워너 브라더스의 전 CEO인 앤 사노프는 "3년 뒤에도 분명히 선형 TV가 있겠지만 가입자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고 시청자 평균 연령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며 "진화 방식의 가장 큰 변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스포츠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여부"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포츠 중계권이 파편화되면 스포츠 리그에는 좋지만, 소비자는 혼란스럽다"며 "중계권의 파편화는 대중적인 매력과 참여도를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스포츠 업계의 세심한 외줄 타기로 이어졌고, 이는 훌륭한 스포츠 광고 사업을 견인해왔다"고 분석했다.

링거의 설립자 빌 시몬스는 "레거시 TV는 지상파 라디오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5년 전에 라디오가 사망할 것이라는 데 아무도 이의가 없었지만, 팟캐스트와 스트리밍, 틱톡 등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여전히 비틀거리며 살아있다"고 말했다.

CNN의 전 회장인 제프 주커는 "레거시 TV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분명히 시청자는 줄어들겠지만, 뉴스와 스포츠는 그것을 살아있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넷플릭스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벨라 바야리아는 "그것은 3년 뒤에 분명히 파이가 작아지겠지만, 선형 TV, 특히 스포츠와 뉴스를 보는 사람은 매우 많다"며 "그것은 작아지겠지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 캐슬린 핀치는 "선형 TV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여전히 TV 앞에 단체로 앉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은 매우 공동체답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광고주들은 새 영화가 개봉하든 자동차를 판매하든 선형 TV를 좋아한다"며 "분명히 사람들의 습관은 변하고 있지만, 사업체로서 그것은 규모가 크고 견고하며 수익성이 높다. 선형 TV의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재방송 등을 통해) 많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먹여 살리는 금융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테슬라 불' 론 바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1억달러 투자

테슬라 강세론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바론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1억달러(약 1천259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론 파트너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바론은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금의 2~3배 수익을 약속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론은 트위터에 투자한 이유로 머스크의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꼽았다.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그는 마케팅 비용으로 아무런 지출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5조4천억원)에 인수할 당시 트위터가 체계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해고와 광고주들의 이탈로 인한 파산 위험을 경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트위터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바론은 테슬라의 초기 투자자로, 여전히 테슬라에 대해서도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 빌 게이츠 "전용기 사용 위선 아냐…기후 변화 해결책 일부"

억만장자 자선가로 통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는 본인의 개인 전용기 사용이 기후 변화 운동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아몰 라잔 BBC 뉴스 편집장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혁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본인의 전용기 사용이 위선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몰 라잔 편집장은 케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게이츠에게 "당신이 기후 변화 운동가이지만 전용기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위선자라는 비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세계야생생물기금에 따르면 비행기 여행은 지구 기후 변화를 주도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가장 빠르게 증가시키는 원천 중 하나로 꼽힌다.

유럽교통환경연맹의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전용기는 상용 비행기보다 승객 1인당 5배에서 14배 더 오염이 심하다.

빌 게이츠는 "나는 상쇄 비용을 지불하며 나의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그룹이 지출하는 수십억 달러를 통해 스스로가 해결책의 일부라는 생각에 편안하다"고 답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그룹은 빌 게이츠가 2015년 설립한 회사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그룹은 탄소 배출량을 의미 있게 줄이는 데 필요한 실제 기후 기술을 연구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을 하나로 모아 '시장 형성을 가속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빌 게이츠는 또한 공기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소시키는 기술을 가진 스위스 업체 클라임웍스(Climeworks)에도 투자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값 내리나 했는데"…자연방사 계란에 우는 美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의 계란 가격이 50% 넘게 하락했지만, 캘리포니아 소비자들은 진보적인 동물복지 정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7일(현지시간)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골든 스테이트에서는 닭장 없는 닭(Cage-free chicken) 법안의 영향으로 계란 한 상자의 가격이 7달러를 넘어섰다.

이 법안은 지난 2018년 유권자들이 동물 애호가들을 지지하며 승인됐다.

해당 법안의 지지자들은 이 조치가 가족농을 돕고 캘리포니아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오히려 양계업자들의 비용을 높이면서 계란값 상승을 부추겼다.

또한, 조류 독감으로 수천만 마리의 암탉이 살처분되면서 계란 공급 부족은 더 심해졌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일반적인 흰 계란의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최고 7.50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5.62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 중서부 평균 계란 가격인 3.05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흰색 계란이 갈색 계란이나 유기농 품종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값싼 단백질 공급원으로 계란을 찾는 저소득 가정에는 걱정거리다.

9개의 다른 주에서도 캘리포니아와 유사한 법률을 제정했지만, 아직 발효는 되지 않았다.

다만, WSJ은 정부에 의해 주도되는 케이지 프리 계란에 대한 수요는 향후 몇 년간 공급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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