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월가 대표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마이애미에서 파트너급 고위 임원들 간의 연례 워크숍을 연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매년 전 세계의 고위 임원 약 400명을 모아 연례 워크숍을 열고,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회사의 전략 등을 논의한다.

올해 워크숍이 열리는 장소는 '마이애미 비치 에디션'이란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오션뷰를 자랑하는 곳이다. 하룻밤 숙박료는 900달러(113만원) 정도다.

올해의 연사나 주요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기간을 활용해 일부 파트너들은 2월 28일로 예정된 투자자의 날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6년에는 워크숍 연사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를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듣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 日, 외국인 여행객 소비액 목표 1인당 20만 엔으로 상향키로

일본 정부가 외국인 방문객의 1인당 소비액 목표치를 2025년까지 20만 엔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이전보다 약 4만 엔, 25%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관광 입국 추진 기본 계획'을 6년 만에 개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 소비액 목표치를 인상하는 내용의 기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외국인 여행자 수에만 초점을 맞춰왔지만 향후 1인당 소비액에 중점을 둬 경제적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연간 5조 엔의 인바운드 소비를 목표로 내걸고 있다. 정부는 부유층 외국인 여행객의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해당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 절반 "1년 전보다 경제적 형편 나빠졌다"

미국인들 절반이 1년 전보다 경제적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폭스비즈니스가 갤럽 조사를 인용해 8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더 많은 응답자가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답했다.

가계소득이 4만달러(약 5천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약 61%의 응답자는 지난 1년 동안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했으며, 개선됐다고 답한 이들은 26%에 그쳤다.

반면에 중간에서 고소득 가구의 응답자들은 각각 49%와 43%가 지난해보다 재정 상황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갤럽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지난해 주식가치 하락 등이 모두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에 타격을 입혔으며. 절반은 지난 1년 동안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다"면서 "저소득층 미국인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들은 특히 경제적으로 궁핍하다고 말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비관론에도 미국인들은 앞으로 1년 사이 재정 건전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답했다. 60%의 응답자가 더 나아질 것으로 봤으며 28%는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갤럽은 "만약 이런 낙관론이 유지되고 소비자들이 그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것은 경기 침체를 최소화하거나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中 공장들, 美 수요 감소에 어려움 증가"

중국 공장들이 미국 수요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CN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장난감 제조업체인 베이직 펀의 제이 포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내 자사 공장 20개 전체 직원들에게 춘절 연휴가 끝나도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중국의 공식적인 춘절 연휴는 지난달 27일까지였지만, 이동일을 합친 연휴는 이달 15일까지다.

포먼 CEO는 "지난해 미국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팔리지 않은 재고가 넘쳐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먼 CEO는 "내가 접촉해 본 모든 공장이 작년보다 올해 고용 숫자를 줄이겠다고 했다"며 "연말에야 미국 소비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팅 회사인 아시아퍼스펙티브의 조안 애넬 파트너는 "소매나 임의소비재 등 할 것 없이 중국 공장들은 꽤 큰 타격을 받았다"며 "수출 시장의 수요 급감과 재고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업체 그린윌로우 텍스타일의 라이언 자오 디렉터는 "우리는 계속 성장하겠지만 압박감도 매우 크다"며 "미국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권용욱 기자)

◇ BofA "도미노 신메뉴, '감자 트레이딩' 촉진할 것"

도미노피자의 새 메뉴가 감자 생산 회사인 '램 웨스턴'의 주가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터 갈보 BofA 애널리스트는 도미노피자가 '로디드 토츠' 출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램 웨스턴 주식에 대한 매수 등급을 반복하면서 "도미노의 조치로 램 웨스턴이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BofA의 램 웨스턴 12개월간의 가격 목표는 115달러로 전일 종가(98.99달러) 대비 16% 추가 여력을 시사했다. 램 웨스턴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약 11% 상승했다.

램 웨스턴은 미국 최대의 냉동 감자 제품 제조업체로 4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다.

BofA는 도미노의 '테이터 탓츠(tator tot)' 출시가 현재 감자 공급 부족을 더 가속화시킬 수 있어 램 웨스턴 주가에 장기적인 강세 재료라고 덧붙였다. 테이터 탓츠는 감자튀김의 일종이다.

갈보 애널리스트는 "테이터 탓츠가 도미노의 소매 매출을 첫해에 약 2%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BofA의 도미노 목표 가격은 448달러다. 전일 종가 대비 2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윤시윤 기자)

◇포브스 "정용지 케어젠 대표, 억만장자 대열 올라"

펩타이드 기반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 케어젠(214370)의 주가가 1년 사이 세 배 이상 오르면서 정용지 케어젠 창립자이자 대표는 억만장자 대열에 올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정 회장과 그의 가족이 보유한 순자산을 11억 달러(약 1조4천억 원)로 추정했다.

정 회장은 자신 명의로 케어젠 지분 6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그의 자녀도 각각 0.05%씩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케어젠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화장품과 건강관리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주름을 펴주는 주사형 피부 필러다.

케어젠은 130개 이상의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며 가장 큰 시장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다.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3분기 동안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4천만 달러(약 500억 원)의 확장세를 보였으며 당기 순이익은 2.1% 증가한 1천600만 달러(약 210억 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45%는 주름 개선 관련 제품이었다.

정용지 회장은 지난 2001년 케어젠을 설립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그는 코넬대학교에서 동물과학 박사학위,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생물학 석사학위, 성균관대학교에서 유전공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강수지 기자)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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