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후 85명의 파트너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줄리안 살리스버리 골드만삭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최근 사임하기로 했다.

그는 25년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으며, 한때 CEO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인물이다.

무라타 타카시 아태지역 사모투자 공동 헤드도 최근 골드만삭스를 떠나기로 했다.

살리스버리와 타카시 모두 2008년 골드만삭스에서 파트너를 단 인물들로, 이들 외 솔로몬 CEO가 2018년 취임한 이후 골드만삭스를 떠난 파트너는 총 88명이다.

솔로몬 CEO는 취임 후 젊은 후배들을 위해 임원 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으며, 회사에 두 번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하면서 기존 임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김지연 기자)

◇ 잭팟 또 온다…파워볼 이어 메가 밀리언즈도 10억 당첨금

미국 복권인 메가 밀리언즈의 상금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복권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규모의 당첨금을 자랑했다.

이번 추첨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메가 밀리언즈와 또 다른 복권인 파워볼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당첨금이 지급된 사례는 2016년 이후 단 7건뿐이다.

파워볼은 지난 7월 당첨금이 10억8천만 달러로 올라간 가운데 아직 당첨된 사람이나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체는 당첨 복원이 캘리포니아에 있는데 캘리포니아에서 당첨자의 실명을 밝히도록 한 규정이 있는 만큼 당첨에 따른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서도 당첨자의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법안이 부활했다.

다만, 뉴저지를 포함해 최소 8개 주에서는 당첨자에 대한 익명성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10억 달러 이상의 고액 상금이 자주 나오는 것은 복권 판매 방식의 변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파워볼이나 메가 밀리언즈 모두 추첨 숫자를 늘려 당첨 확률을 낮춘 반면, 복권 구매 가격은 두 배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강수지 기자)

◇ 브라질 헤알, 1년2개월래 최고…"실질금리 상승"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실질금리 상승 기대감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올해 초 만해도 5헤알 중반을 기록했던 달러-헤알 환율은 지난달 28일 한때 4.6940헤알까지 하락해 작년 5월 말 이후 최저치(헤알화 가치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헤알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는 오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실질금리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6%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목표치 중앙값인 3.25%를 하회했다.

그럼에도 브라질 중앙은행은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3.75%로 유지했다. 7회 연속 동결이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는 "(명목 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금리의 플러스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헤알화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MBC닛코증권은 옥수수 풍작으로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도 헤알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정현 기자)

◇ "지금이 제일 비싸다"…홍콩은 주택 손절 매도 경쟁 중

홍콩의 주택 소유자들이 신속하게 부동산 처분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주택 가격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할인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홍콩 타이 포(Tai Po) 지역의 한 주택은 지난 2019년의 매입 가격 대비 28% 저렴하게 거래됐다. 자본손실은 430만 홍콩달러(한화 약 7억 750만원)에 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역 부동산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인 루이스 챈 윙-키트는 "2달 전보다 최소 10% 가격을 인하해야 구매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홍콩통화청(HKMA)은 4~6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월 말 0.04%보다 두 배 이상으로 급등했다.

HKMA 분기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주택 가치가 주택 담보 대출보다 낮아진 사례는 3천341건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주택을 서둘러 매도하려는 소유자들 때문에 이러한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재헌 기자)

◇ 日 '바비' 배급사, '바벤하이머' 원폭 관련 게시물에 유감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 '바비'의 일본 배급사가 같은 시기에 개봉한 전기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폭 이미지와 결합한 '바벤하이머' 게시물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재팬은 성명을 통해 미국 본사의 바비 영화 SNS 계정이 바벤하이머 게시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배려가 부족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원자폭탄 제조 프로젝트를 주도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에 대한 풍자와 영화를 '매시업(mash-up)'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답글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두 영화는 개봉한 이후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대조적인 두 영화가 동시 개봉한 후 미디어는 두 영화를 통칭해 '바벤하이머'라고 부르며 온라인에서 수많은 '밈(meme)'이 생겨났다.

그중에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연기한 배우들이 종말의 폭발 앞에서 행복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일본에선 이 이미지가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투하된 미국의 원자폭탄이 실제로 폭발한 모습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비 SNS 계정은 이 바이럴 게시물에 키스를 날리는 얼굴 이모티콘과 함께 "기억에 남을 여름이 될 것"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워너 브라더스 재팬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미국 본사에 "적절한 대처"를 촉구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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