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S전선이 KT서브마린(KTS)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LS전선은 KT로부터 KTS의 지분 24.3%를 449억원에 매입, 총 45.69%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올해 4월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으로 경영권 지분을 잠정 확보한 지 약 4개월 만에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LS전선 관계자는 "KTS 인수로 해저 시공 역량을 강화,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시공까지 턴키(turn key)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KTS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의 사명 변경 등 정관 변경에 관한 안건들을 승인할 예정이다.

KTS는 올해 상반기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지난 20년 이내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KTS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9% 증가한 265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 확대와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따른 서해안 송전망 구축사업도 KTS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마린솔루션 부산 사무실 직원들
[출처: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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