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25일부터 미국 달러화 정기 예금금리를 현행 연 0.01%에서 5.3%로 인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인상은 5년 만으로, 인터넷 은행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6개월 만기와 1년 만기 정기예금이 대상이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일 금리차를 활용해 외화예금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 인하로 2020년 봄 달러화 예금금리를 연 0.1%에서 0.01%로 내렸다. 다른 메가뱅크도 현재 금리를 0.01%로 설정하고 있다.

은행은 향후 외화예금금리를 시장 금리에 연동시키는 구조로 바꿀 방침이다. 유로화 등 다른 통화의 예금금리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SMBC신탁은행과 합산해 현재 약 2조엔인 달러화 예금 잔액을 2025년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외화예금은 인터넷 은행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달러로 맡겼을 때 통상 금리는 소니은행이 5%(1년만기 기준), au지분은행이 5.1%, SBI신세이은행이 5.3%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으로 다른 대형 은행들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햄버거를 더 건강하게…쉐이크쉑의 실험

현지 농산물과 무항생제 패티 등을 활용해 '햄버거=정크푸드'라는 오명을 깨려는 쉐이크쉑이 또 하나의 실험을 진행한다.

18일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식용 오일 업체 '제로 에이크 팜'과 테스트 파트너십을 맺었다. 제로 에이크 팜은 '지속 가능한 식용 오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친환경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다.

파트너십을 통해 쉐이크쉑은 뉴욕에 있는 두 개의 지점(허드슨 야즈, 배터리 파크 시티)에서 제로 에이크 팜의 특제 기름으로 튀긴 메뉴를 선보인다. 콩으로 만든 식용유 대신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오일을 활용한다.

제로 에이크 팜은 사탕수수에서 원당을 발효시켜 중성적인 맛과 다량의 건강한 지방을 함유한 오일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오일은 올리브오일보다 단일불포화지방이 많다고 회사는 주장한다. 단일불포화지방은 건강한 지방으로 인식된다.

쉐이크쉑은 "운영 전반에 걸쳐 폐기물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농부 및 공급업체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가 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안을 탐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헌 기자)

◇ 골드만 "아이폰, 수요가 공급 앞질러…애플 주가 20% 더 간다"

애플의 아이폰15가 당초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어 애플 주가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18일(현지시각) 진단했다.

골드만은 이날 내놓은 투자 노트에서 현재 특정 지역에서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8주 이상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의 마이클 응 분석가는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델의 리드타임(상품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지는 것은 소비자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골드만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 중 리드타임이 가장 긴 곳은 중국 본토다. 프로 모델은 현재 리드타임이 약 4.5주, 프로맥스는 6~8주로 잡힌다.

골드만은 현재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216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3%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진정호 기자)

◇ 아마존, 헬스케어·식품 서비스에 새 멤버십 도입 검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이 자사 헬스케어와 식품 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멤버십 도입을 검토한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새로운 '프라임 멤버십'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멤버십은 아마존의 헬스케어와 식품 서비스만을 대상으로 하며, 잠재적으로는 아마존의 의료회사 '원 메디칼'의 관리 서비스와도 통합해 회원들에게는 원 메디칼 서비스를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아마존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새 멤버십은 건강관리라는 기능에 집중했다.

원래는 헬스케어와 식품, 의료서비스를 기존 멤버십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멤버십 가격이 너무 올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을 고려해 새 멤버십을 내놓기로 했다.

아마존은 2022년에 원메디칼을 39억달러에 인수했고, 식품 마트 홀푸드를 2017년 137억달러에 샀다.

다만, 멤버십 종류를 다양화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한다는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르면 올해 연말 새 멤버십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계획이 수정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미 대부분의 중산층 미국 가정들을 프라임 회원으로 유치했지만, 고객층을 젊은이들과 저소득층까지 확대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의 연간 구독료는 139달러다. (김지연 기자)

◇ 미국인 92%, 경제적 불확실성에 지출 줄였다

미국 소비자들이 올해 지출을 줄였으며 연말까지 계속 지출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CNBC의 의뢰로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성인 4천403명 중 92%는 지난 6개월 동안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지출에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힘들게 벌어들인 현금을 어디서 언제 소비할지 더욱 분별력이 높아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노동조합과 할리우드 작가 및 배우들의 파업 속에서 광범위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노동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개월간 지출을 가장 많이 줄인 범주는 의류(63%)였으며 레스토랑 및 바(62%)와 집 밖에서의 오락(56%) 등이 뒤를 이었다. 식료품(54%)과 여행 및 휴가(53%), 전자제품(50%) 등도 많이 삭감됐다.

쇼핑업체에 가장 중요한 연말 시즌을 앞두고 조사 대상 성인의 62%는 비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강수지 기자)

◇ "독일, 청년층 행복도 유럽 최하위권"

독일 청년층의 행복도가 유럽권 국가 최하위권이라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유럽권 국가 중 독일이 16세~24세 청년 행복도가 두 번째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독일보다 행복도가 낮은 국가는 불가리아뿐이었다.

독일 청년은 행복도를 10점 만점에 6.6 점으로 평가했다. 유럽 평균은 7.5 점이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독일 청년층의 낮은 행복도가 '독일을 위한 대안'(AfD) 과 같은 극우 정당이 부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관측했다.

AfD는 2013년 반유럽연합과 반이민 정서 물결을 타고 창당됐다. 최근 독일 여론조사에서 AfD 지지율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과 비슷한 17%~19%로 크게 올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청년층 행복도 최상위 3개국은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였다. CNBC는 네덜란드가 여러 행복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는 평균 8시간 이상의 수면시간, 주 29시간제로 인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보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예나 기자)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