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데이비드 솔로몬이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5년 동안 약 202명의 파트너가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골드만삭스를 떠난 파트너를 인터뷰해 인사 결정과 급여, 전략 실수 등에서 솔로몬 CEO가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파트너 이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회사가 2년마다 새로운 파트너를 지명하는 만큼 5년이면 2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히려 파트너가 된 임원의 평균 재직 기간이 6.2년에서 8.3년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한 전직 파트너는 "그들이 저지른 수많은 비즈니스 전략 실수로 인해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옹호자들은 회사가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를 보이며 혼란을 겪었지만, 솔로몬은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골드만삭스를 현대화했다고 인정했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변화를 지지해왔다. 실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솔로몬이 경영권을 잡은 2018년 말 이후 94% 상승했다.

JMP 증권의 분석가인 데빈 라이언은 "솔로몬을 포함한 경영진 결정의 특정 측면을 비판하는 것도 공정하다"며 "그러나 그의 취임 이후를 돌아보면 많은 것이 제대로 진행됐음을 강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 日 상장사 폭력단 금품 제공에 "증권사 심사 철저히 해야"

도쿄증권거래소의 최상급 시장인 '프라임'에 상장된 한 건설업체가 폭력단에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일본증권업협회는 증권사가 상장 시 심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프라임에 상장된 산에이건축설계의 전 사장이 오랜 기간 폭력단과 관계를 맺고 금전을 공여한 것이 드러나 이달 사장 등 임원들이 보수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중소업체가 야쿠자와 거래한 게 드러나 조례에 의한 주의 권고를 받는 경우는 왕왕 발생하지만, 상장업체가 이런 주의 권고를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모리타 도시오 일본증권업협회 회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주주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와 시장의 신뢰를 크게 해치는 사안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2011년 증권사가 기업의 상장인수 업무 등을 할 때 적용하는 규칙을 재검토하고, 반사회적 세력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계약을 맺을 것을 의무화했다.

모리타 회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회사 측이 반사회적 세력과의 교류가 없다는 허위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 손을 쓰기가 매우 어렵다"면서도 증권사가 철저한 확인을 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문정현 기자)

◇ 80% 뛰었다가 추락 중…대마초 주식이 뭐길래

글로벌 다수에게 대마초는 합법이 아니지만, 대마초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최근 대마초 합법화와 관련 부문 성장세 기대에 대마초 주식이 하루 80%까지 뛰었다가 다시 추락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는 중이다.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캐나다의 대마초 기업 캐노피그로스(NAS:CGC)의 주가는 지난 11일에만 81.37% 급등했다. 이후 7거래일이 지나자 주가는 반토막이 됐다.

역시 나스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캐나다 대마초 기업인 오로라 캐너비스(NAS:ACB) 주식은 지난 11일에 72.17%가 뛰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캐노피그로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방어돼 12% 정도(20일 기준)만 내려왔다.

미국 투자 전문지 모틀리풀은 20일(현지시간) 이러한 대마초 주식의 높은 변동성을 주목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합법화 논의 바람을 타고 몰려들고 있다며 앞으로 더 과열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달 미국 보건당국(HHS)이 마약단속국(DEA)에 대마초 등급 재분류를 권고하면서다.

매체는 SAFE(Secure and Fair Enforcement) 은행법도 변수로 지목했다. 이 법이 통과되면 대마초 기업이 미국 대형 은행들과 자유롭고 쉽게 사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외 10년 후면 대마초 산업의 규모가 지금보다 8배는 증가할 수 있다는 일부 전망도 덧붙였다.

다만, 대마초 주식에 대한 투자는 신중히 해야 한다고 기사 말미에 매체는 강조했다. 산업의 리스크와 변동성이 너무 크고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의 주가 상승분을 단기간에 모두 되돌릴 수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지난 5년간 이들 기업의 주가는 97% 이상 하락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이재헌 기자)

◇ 美 시민단체 "뉴럴링크 실험 원숭이들 감염·발작 등 겪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뇌신경 인터페이스 기술기업 '뉴럴링크'가 동물 실험에서 부작용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윤리적 과학 연구를 지지하는 비영리단체 '책임 있는 의사위원회(PCRM)'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서한에서 뉴럴링크에 대해 이달 머스크가 언급한 내용을 두고 증권 사기 혐의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의 X(예전 트위터) 계정에서 "뉴럴링크 임플란트로 죽은 원숭이는 없다"며 "처음 임플란트에서 원숭이의 건강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우리는 터미널(이미 죽음을 앞둔) 원숭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PCRM은 SEC에 보낸 서한에서 UC데이비스 대학으로부터 뉴럴링크 실험에 관련한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 실험에서 원숭이들이 부적절한 대우로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PCRM은 뉴럴링크 칩을 이식한 최소 12마리의 원숭이들이 안락사되기 전에 감염과 마비, 발작, 균형 상실, 우울증, 뇌부종 등을 겪었다며 몇 시간에 걸친 수술과 장치 이식을 위해 원숭이 머리 측면에 '10센트 크기'의 구멍 두 개가 뚫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의 전 직원은 SEC에 보낸 서한을 입수한 잡지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실험에 쓰인 원숭이들은 거의 죽음 직전이었다는 머스크의 말에 대해 "순전한 조작은 아니지만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애플, 골드만삭스와 아이폰 주식 앱 만들려다 포기

애플이 지난해 자사 스마트폰 아이폰 전용 주식 거래 앱을 만들려다 주식거래 둔화로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골드만삭스와 함께 주식 거래 앱을 만들기 위해 논의했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한 해로, 당시 코로나 위험으로 급락했던 주가는 정부 보조금 등으로 급등했다.

그 덕에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 등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수백만달러 규모의 자금들이 주식거래 계좌로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은 이런 분위기 속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자사 아이폰에 애플카드와 함께 주식거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애플은 해당 계획을 접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김지연 기자)

◇ "美, 베네수엘라 이민자 47만명에 임시 체류 자격 부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미국에 있는 수십만 베네수엘라인들에게 18개월 동안의 합법 체류를 허용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 결정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및 의회의 정당 지도자들을 포함한 뉴욕의 민주당 고위 인사들의 강력한 지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7월 31일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베네수엘라인 약 약 47만2천명은 일시적으로 추방당하지 않고 고용 허가를 받기까지의 한 달 반가량의 대기 기간을 면제받는다.

뉴욕 민주당 당원들은 최근 도착한 11만명 이상의 이민자가 더 빨리 일하고 스스로를 부양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면 뉴욕의 사회 안전망은 무게를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베네수엘라의 상황이 안전한 귀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도 "8월 이후 입국한 이민자들은 보호받지 못할 것이며 법적으로 체류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추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예나 기자)

◇ "오래 앉아 있을수록 치매 발병률 급격히 높아져"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을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와 애리조나대 연구원들이 5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12시간 이상 앉아있는 노인은 9시간 30분 이하로 앉아있는 노인보다 약 7년 이내 치매에 걸릴 확률이 63% 더 높았다.

또한 하루에 15시간 동안 앉아있는 노인은 그 짧은 기간 동안 치매에 걸릴 확률이 무려 220%나 더 높았다.

연구진들은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보고하고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치매 발병 사이에는 상당한 비선형적 연관성이 있었다"며 "노인의 경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치매 발생률이 가시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영국 의학 저널에 실린 또 다른 논문에서도 너무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인지 건강에 좋지 않으며 하루에 약 1만 보를 걸으면 치매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윤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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