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서머타임이 종료되면서 새벽 시간이 한 시간 길어지게 되자 원활한 생체 시계를 위한 수면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연구 및 과학 담당 부사장인 조 디제브스키 박사는 "인위적으로 시계 시간을 변경할 때마다 수면을 방해할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을의 서머타임 해제는 봄에 한 시간 앞당기는 '스프링 포워드'만큼 생체 시계에 혼란을 주진 않지만, 여전히 몸에 부담을 줘 업무 생산성, 의사 결정, 정신 건강, 심지어 성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국민 수면 재단의 설명이다.

디제브스키 박사는 "시계를 되돌린 후 며칠 동안 취침 시간을 15분씩 늘리고, 30분, 45분씩 늘리면 곧 한 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 데 익숙해질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는 매일 밖으로 나가 이른 아침 햇볕을 쬐라"고 조언했다.

표준 시간으로 돌아온 후 아침 빛에 노출될수록 건강한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그는 "주말이나 쉬는 날에도 일관된 수면 루틴이 중요하다"며 "수면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이른 오후 낮잠을 취하되 20분을 넘지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 운동, 과식, 술과 카페인을 멀리하고 전자 화면을 보는 것을 지양하라고 디제브스키 박사는 조언했다. (윤시윤 기자)

◇ 여행자 급증한다더니…부활 날갯짓하는 中 호텔 산업

국경절 연휴 등에서 확인된 폭발적인 중국 여행객 수요가 호텔 산업 부활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가격 상승 속에서도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까지 전국의 호텔 객실 점유율이 68.4%라고 보도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보다 2%포인트 부족한 수준이다.

객실 점유율은 국경절 연휴를 맞으면서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는 추세다. 지난 황금연휴 때 점유율이 최고 83.1%까지 치솟았다. 대부분의 투숙객은 국내 관광객들이 찾는 하위 도시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평균 객실 요금은 975.1위안(한화 17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전보다 6.4% 높다. 점유율과 평균 요금을 종합하면 호텔들의 수익은 코로나 이전 대비 4.3% 늘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고급 호텔들의 수익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아직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며 "앞으로 국제 브랜드의 선호도 증가와 함께 관련 개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헌 기자)

◇ 혼다, 세계서 가장 가벼운 개인용 비행기 출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의 계열사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개인용 비행기를 만들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혼다 자회사인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는 최근 '혼다제트 에클론'이라는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개인용 비행기로, 혼다는 2021년 10월 연례 비즈니스 항공기 컨벤션에서 이 제품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엔진을 가지고 있으며 500마하의 속도로 3천마일을 날 수 있다. 미 대륙을 가로질러 뉴욕과 LA를 쉬지 않고 운항할 수 있는 셈이다.

총 11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 대당 약 1천만~1천200만달러(약 130억~156억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운항은 202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2006년 비행기 제조 자회사인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를 설립했으며, 2015년 12월 첫 제품을 출시한 후 지금까지 총 4개의 개인용 비행기를 출시했다.

혼다 에어크래프트의 A급 고객 중에는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있다. 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그는 2019년 혼다의 개인용 비행기를 구매했다. (김지연 기자)

◇ "美 라스베이거스 여행 계획 중이라면…11월 피하세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갑작스럽게 방문할 계획이라면 지금은 좋은 시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가 이달 중순 열리는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행사 준비로 몇 달간 도로를 재포장하고 관중석과 지지대를 건설하면서 교통이 혼잡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교통 체증이 심해지면서 한 리조트에서 다른 리조트로 이동하는 것조차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가운데 공사로 인해 인기 관광지의 전망 또한 훼손됐다.

이런 상황에서 라스베이거스와 F1은 최소 2년 또는 최대 9년 동안 매년 경주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임시 구조물들은 매년 가을마다 설치와 철거를 반복할 수 있다.

여행을 조언하는 라스베이거스 기반 인플루언서는 "F1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F1뿐만 아니라 최근 MGM 리조트가 지난 9월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호텔과 카지노 운영에 타격을 받은 점과 요리 노동자들의 피켓 시위와 파업 경고도 여행자들에게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 (강수지 기자)

◇ 애크먼 "하버드, 반유대주의 대처 못 하면 기부 줄어들 것"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이 하버드대학교에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와 반이스라엘 공격 사태 해결을 위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했다.

5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애크먼 회장은 하버드대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하버드대 수익의 중요한 원천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애크먼 회장은 하버드 클로딘 게이 총장에게 공개서한을 통해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과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유대인 및 친이스라엘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버드 대학 행정부가 학생들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크먼 회장은 가자지구 대량학살 중단 시위에서의 충돌을 보여준 동영상을 언급하며 유대인 학생들이 신체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대가 학생 징계를 경찰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이 수사 진행과 관계없이 즉각적인 정학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예나 기자)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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