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 개발공사(DCI)가 미국에서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의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격 직후 새로운 채권을 발행했으며 지난 4주 동안 모금된 10억 달러는 단기간 이스라엘 채권을 매입한 금액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스라엘 개발공사 성명에 따르면 대부분 자금은 15개 주 및 지방 채권 펀드와 몇몇 은행에서 나왔으며 주요 구매자는 미국 플로리다, 뉴욕, 앨라배마, 애리조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텍사스, 조지아, 오클라호마, 네바다,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인디애나, 펜실베이니아 주정부 등이었다.

뉴저지에 본사를 둔 크로스 리버 뱅크와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키 뱅크는 1천5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주목받았다. 은행의 대변인은 이번 채권 매입에 대해 "이스라엘 채권과 35년 이상 이어온 관계의 일부"라고 말했다.

다니 나베 DCI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지방 및 주 정부와 크고 작은 투자자들의 분명한 지원의 표현"이라며 "또한 강하고 안정적인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DCI는 이미 9월 말에 올해 매출 목표인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전쟁 이후 몇 주 동안 급증한 매출은 올해 목표의 두 배를 넘어섰고, 총매출은 현재 20억 달러를 초과했다.

뉴욕주는 전쟁이 시작된 직후 2천만 달러의 이스라엘 채권을 매입해 총 6천700만 달러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뉴욕주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채권을 매입한 것은 이스라엘 국민들의 혁신 정신과 끈기, 그리고 이스라엘에 대한 투자 강점에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수지 기자)

◇ 인텔 CEO "반도체 연산처리능력 10년 후 100배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연산처리능력이 10년 후 현재의 100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닛케이포럼에서 "현대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않은 것을 꼽기가 어렵다"며 "재무나 의료 등으로 디지털화는 진행되고 있고 반도체는 그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이 토대가 돼 경제에 영향을 주는 '실리코노미'라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겔싱어는 반도체 시장이 현재 6천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1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반도체를 기반으로 인류와 사물이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반도체 기술혁신에 큰 추진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겔싱어 CEO는 "AI는 인터넷의 출현에 버금가는 기술의 진화를 가져온다"며 "(AI는)인텔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향후 10년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처리능력이 100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제품 안에 AI를 통합한 '엣지 AI'가 보급될 것이라며, PC 등 디바이스가 스스로 AI 처리를 하는 것이 당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겔싱어 CEO는 "과거에는 석유 확보가 국가의 중요 과제였지만 향후 50년간은 반도체 기술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어쩌면 2달러 지폐가 2만달러로…세 가지 체크하라

미국 투자 전문 매체인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시중에서 유통되는 2달러 지폐 중 일부가 2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에게는 진정 '행운의 2달러'가 되는 셈이다.

매체는 이러한 행운이 있을지 확인하려면 우선 일련번호를 살피라고 조언했다. 미국 독립 200주년이기도 한 1976년에 발행한 2달러 지폐 중 일련번호 '1'은 2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 일련번호가 '88888888888'처럼 모두 같은 번호이거나 '12345678910'처럼 정렬되면 고액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발행한 2달러 지폐는 일련번호와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이외 구겨지지 않는 등 상태가 좋은 조건까지 3박자가 갖춰지면 2달러 지폐가 액면가보다 높게 인식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재헌 기자)

◇ 뉴욕시, 새로운 '쥐잡기' 방법 도입…일단 성공적

미국 뉴욕시가 고질적인 쥐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도입된 '쥐잡기' 방법이 아직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욕시는 일산화탄소를 쥐구멍 속으로 불어넣어 결과적으로 쥐를 질식시키는 방안을 도입했다.

일산화탄소 방법은 뉴욕시 맨해튼의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도입됐는데 100개의 굴에서 쥐를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뉴욕시의 쥐들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뉴욕시 당국은 보고 있다.

도시 설치류를 연구하는 포드햄 대학의 생물학자 제이슨 먼시-사우스 교수는 일산화탄소 제거 방법이 쥐구멍 속의 쥐를 죽일 수는 있어도 "제한된 승리"일 것이라며 "음식물과 쓰레기에 대한 접근 용이성, 쥐가 둥지를 틀 수 있는 은신처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쥐들을 근절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 방법은 사람이 중독될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는 야외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지하철역, 하수구, 건물과 너무 가까운 곳의 쥐에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진정호 기자)

◇ "아담 뉴먼, 위워크 되찾을지도"

2년 전 쫓겨났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아담 뉴먼 창업자가 최근 파산 신청한 위워크를 다시 찾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뉴먼과 위워크 등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한 결과 뉴먼이 위워크를 되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먼 창업자가 위워크를 다시 사들일만한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위워크 이사회 멤버 대부분이 구조조정 전문가로,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뉴먼 창업자가 최근 위워크 파산 소식에 성명을 내고 "옆에서 지켜보기 너무 힘들다"고 언급한 점도 이런 추측에 힘을 싣는다.

그는 위워크에서 사임할 당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으로 7억7천만달러, 지분 매각금액 4억8천만달러를 받았으며, 지난해 포브스지 선정 백만장자 목록에 포함됐다. (김지연 기자)

◇ "테일러 스위프트 전담 기자, 첫 기사 쓰기도 전에 비판 직면"

미국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전담 기자가 첫 기사를 작성하기도 전에 온라인상에서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고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앞서 미국 최대 신문출판그룹인 가넷은 브라이언 웨스트를 USA투데이를 포함해 200여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스위프트 관련 기사를 전담하는 자리에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웨스트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표현하며 언론 '워치독'(watchdog·감시견)들과 스위프트 팬들로부터 비난받게 됐다.

NYT는 일부 기자들은 그가 기사를 편파적이지 않게 작성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고, 스위프트의 팬들은 그가 충분히 강렬한 팬인지에 대해 토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웨스트는 "이 자리는 홈팀의 팬인 스포츠 기자 역할과 다를 바 없다"며 중립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지원 당시 자신이 스위프트의 팬이기는 하지만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다며 증거로 "친구가 있다는 건 좋은 거야(It's Nice to Have a Friend)" 등 세 가지 곡을 싫어한다고 언급했다. (홍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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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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