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힘스
[출처: 현대힘스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선박 블록 제조 업체 현대힘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작업을 본격화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힘스는 이번에 총 870만7천주를 공모한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 60%, 구주매출 40%다.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가 범위는 5천~6천3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공모금액은 549억원, 시가총액은 2천194억원이다.

신주모집을 통해 회사에 유입되는 자금은 전액 공장 신축에 투입한다.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수요예측과 17~18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현대힘스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블록 등 조선 기자재를 제조해 판매한다.

선박 블록이란 선박을 구성하는 틀을 일정한 구획으로 나누는 단위를 말한다. 선박은 수십~수백 개의 블록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현대힘스의 최대주주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PE)다. 지난 2019년 4월 HD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현대힘스 지분 75%를 인수했다.

제이앤PE는 이번에 현대힘스 구주매출을 통해 일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추진한다.

현대힘스의 2대 주주는 나머지 25% 지분을 보유한 HD한국조선해양이다.

상장 후 양사의 지분율은 각각 53.75%, 21.25%로 내려간다.

이들 기업은 상장 후 1년간 현대힘스 잔여 지분을 의무 보유할 예정이다.

현대힘스는 지난해 매출 1천448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각각 1천343억원과 11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힘스의 상장 대표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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