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인도의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인도 주식 시장의 가치가 홍콩을 제치고 세계 7위로 올라섰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계거래소연맹은 지난 11월말 기준 인도국립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이 3조9천980억 달러로 홍콩의 3조9천849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인도의 니프티50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6% 상승했으며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홍콩의 항셍 지수는 현재까지 17% 하락했다.

인도는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눈에 띄는 시장이었다. 유동성 증가와 국내 참여 증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등 글로벌 거시 환경의 역학 개선 모두가 인도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인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 HSBC는 "현재 집권당인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이 다시 승리할 것이란 전망에 새해 첫 3~4개월 동안 강세장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은행과 헬스케어, 에너지가 내년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부문으로 예상됐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4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주요 아시아 태평양 증시 중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홍콩 정부는 지정학적 긴장 증가와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계속해서 투자, 상품 수출, 소비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강수지 기자)

◇ 日, 중요물자 생산 기업에 새 정보관리 체제 요구

일본 정부가 경제 안보상 중요한 기술이 다른 국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업에 정보관리 체제를 만들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야 할 물자를 '특정 중요물자'로 지정하고 설비투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특정 중요물자 가운데 반도체나 배터리, 첨단 전자부품 등에 대해서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 대신 새로운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요구할 계획이다.

중요한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을 제한하고 있는지, 거래처 기업과 기밀 유지 계약을 맺고 있는지, 그리고 해외 기술이전에 대해 적절한 대책을 가졌는지 등이 조건이다.

미국에서는 안보와 관련된 기술이나 제품을 지원할 때 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단체와의 공동 연구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지 못한 경우 보조금을 회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타국의 사례를 참고해 위반 시 대응 방안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정현 기자)

◇ 머스크 "하버드 기부금 끊어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하버드대학교 관련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기부금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하버드대에 대한 기부를 끊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클로딘 게이 총장을 보호하는) 하버드 이사회는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며 "그들은 모두 떠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B.브래들리 톰슨 클렘슨대학교 정치과학부 교수의 글에 대한 답글 차원에서 작성됐다.

톰슨 교수는 "하버드가 만일 게이 총장을 해고하면, 학교 교직원들이 반발할 것이고, 그를 계속 두면 국가 전체의 망신이 될 것"이라며 "하버드는 떠났고, 살릴 수 없다. 하버드는 500억달러 기부금이 있으며, 한 푼의 세금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썼다.

게이 총장은 지난주 미 의회에서 유대인에 대한 학살 요구가 학교의 괴롭힘 방지 규칙을 위반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모호한 답변을 내놓으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김지연 기자)

 ◇ 코카콜라 다이어트 음료 '탭' 부활 탄원 이어져

코카콜라 회사가 판매를 중단했던 다이어트 음료 '탭'을 다시 생산해 달라는 청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탭' 재판매를 요구하는 6천500명의 청원자가 직접 손으로 쓴 탄원서를 코카콜라 임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는 1963년 '1칼로리'를 내세운 다이어트 소다 탭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2020년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해당 음료는 미 애틀랜타 코카콜라 본사의 박물관과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에 따르면 탭은 1963년 출시 당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82년 다이어트 콜라가 주목받으면서 또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코카콜라의 두 가지 주요 다이어트 음료에는 다이어트 콜라(Diet Coke)와 코카콜라 제로(Coca-Cola Zero)가 포함돼 있으며 둘 다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다. (윤시윤 기자)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