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사건·사고와 관련된 신뢰 회복과 실천 과제 등을 제시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빌딩에서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고 구체적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금투업계 윤리경영 선포식과 실행방안에는 랩·신탁과 같은 불건전 영업 근절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건전한 영업문화 조성을 위해 예탁금이용료 등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운영 등 대체 자산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제언했다.

금투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약 관행 개선, 연금 자산 증식 지원을 비롯해 모험자본 투자 확대 등 투자은행(IB) 본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 등 금융투자업계의 각 업권별 대표이사 30여명이 대표로 참여했다. 국민 자산 증식, 기업 자금 공급 등의 업계 사명과 내부통제 역량 강화 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업계 자체 개선 의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민자산 증식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공정 금융·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3.11.29 ond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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