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웰스파고 한 지점 직원들이 노조 결성 여부에 대해 투표를 실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현대 메가뱅크의 태동 이후 미국 주요 대출기관 최초로 노조를 결성하는 것으로 전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의 집계에 따르면 해당 지점의 5명이 찬성,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5일 이내에 선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으면 NLRB가 결과를 확정하게 된다.

노조는 은행의 20만 명이 넘는 직원 중 극히 일부만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스타벅스 매장, 일부 애플 매장, 아마존닷컴 물류 창고에서 노조 설립에 성공한 이후 미국 내 노동 운동은 부활하고 있다.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웰스파고에서 노조 조직 시도가 있었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

알래스카 베델의 한 지점도 비슷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와 캘리포니아주 앳워터에 있는 두 곳의 지부도 선거를 신청했다. 노조는 콜센터 및 지사 직원들에게 선거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앨버커키 지점의 은행원 사브리나 페레스는 성명에서 "오늘 우리의 승리는 앞으로 다가올 많은 승리 중 첫 번째 승리"라며 "우리를 설득하려는 웰스파고의 공격적인 시도에도, 우리는 불을 지피고 업계 동료들에게 변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파나소닉, 美 오클라호마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 철회

일본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TSE:6752)은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파나소닉홀딩스의 배터리 자회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북미에서 검토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과 관련해 후보지 중 하나였던 미국 오클라호마주를 제외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현시점에서는 용지 개발을 진행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파나소닉은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라호마 이외의 후보로는 캔자스주에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부근에 새로운 건물을 세우는 방안, 미국 테슬라와 공동 운영하는 네바다주 공장에 추가 투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 4월 오클라호마주와 보조금 지급 조건 등을 정한 계약을 체결했다. 개발 계획을 철회해도 벌칙 등은 생기지 않는 내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머스크, 자신 조롱한 英 코미디언 비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을 TV쇼에서 조롱한 영국 코미디언 존 올리버를 비난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리버는 몇 년 전에는 코미디를 아주 잘했지만, 자신의 영혼을 사실상 유머가 불법인 '워크니스(wokeness·사회적 기준에 민감한 경향)'에 판 이후로는 재미가 없어졌다"고 비난했다.

올리버는 최근 '라스트 위크 투나잇'이라는 쇼에서 약 30분에 걸쳐 최근 테슬라가 200만개의 제품을 리콜한 것과 X의 광고 수입이 감소한 것 등 머스크가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들에 대해 조롱했다.

올리버는 머스크를 '변덕스럽다' '자기 잇속만 차린다' '매우 인종차별적이다'고 부르기도 했으며, 최근 머스크가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비속어를 사용해 X 광고주들을 비난한 것을 조롱하기도 했다.

아울러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대해 "모든 아이가 처음 차를 그릴 때의 모양"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X 인수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코미디쇼 중간에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김지연 기자)

◇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 국가는

위험 평가 및 안전 관리 전문회사인 인터내셔널 SOS가 내년 여행 위험 국가와 여행 안전 국가를 분류한 '2024 글로벌 위험 지도(Risk Map)'를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위험 지도는 안전·의료 위험 및 기후 변화 영향 등 여러 지표를 기반으로 국가들의 안전 순위를 매기며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일부 국가들이 포함됐으며 북한 등도 포함됐다.

정부 통제와 법질서가 미미하거나 존재하지 않고 정부와 교통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극심한(extreme)' 보안 위험이 있는 국가로는 '리비아'와 남수단'이 꼽혔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등 '높은(high)' 위험이 있는 국가로는 베네수엘라와 파키스탄, 미얀마 등이 속했다.

반면,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그린란드 등 북유럽은 안전상의 위험이 적은 국가로 분류됐으며, 스위스와 슬로베니아도 위험이 가장 적은 국가로 꼽혔다.

의료 위험도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국가로는 아프가니스탄과 북한, 수단, 리비아 등이 포함됐으며, 반면 가장 의료 위험이 적은 국가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가 꼽혔다. (강수지 기자)

◇ "넷플릭스 올해 1~6월 시청자 데이터 발표"

넷플릭스가 투명성 요구에 올해 1~6월 시청자 데이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슈츠'와 '길모어걸스(오리지널)'의 시청 기록은 각각 5억9천910만시간. 4억8천870만시간을 나타냈다.

WP는 전반적으로는 연쇄살인범·악마·좀비를 다룬 콘텐츠나 청소년 드라마 등이 인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라틴계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가 많은 청중을 끌어들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WP는 넷플릭스 전략의 핵심으로 여겨졌던 스탠드업 코미디의 시청 시간은 짧았다고 전했다. 일례로 유명 코미디언인 루이스 C.K.의 코미디 스페셜의 시청 기록은 총 60만시간이었는데 이는 '길모어걸스' 수치의 약 0.1% 수준이다.

매체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데이터는 국가나 지역별로 세분되어 있지 않으며 시청자 수가 아닌 시청 시간을 지표로 활용해 의미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예나 기자)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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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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