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12%) 상승한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지만, 장 후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2,600선을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1억원, 기관은 9천7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582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말 거래대금 축소, 대주주 양도세 완화에도 개인 매물출회가 확대되며 상승이 제한됐다"며 "올해 배당제도 개선으로 일부 상장사의 배당기준일이 내년 1분기로 변경되면서 전통적 배당락일 관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보험(1.56%), 섬유·의복(1.32%)이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2.10%), 의료정밀(0.9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00원(0.92%) 오른 7만6천6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6천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내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 등에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국내 반도체 종목으로서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00원(0.21%) 오른 14만9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8%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0.95% 내렸고 현대차는 0.10%, 포스코홀딩스는 1.46% 하락했다.

금양은 이른바 '밧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 자택 등을 금융당국이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4.77% 급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박 작가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73%) 하락한 848.34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종목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은 3.57%, 에코프로는 3.89% 내렸다. 포스코DX는 14.06%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5원 내린 1,294.5원에 장을 마쳤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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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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