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내년 금리 인하 기대로 오른 뉴욕 증시에 동조했다.

워크아웃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되는 태영건설 주가는 급락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기준 전일보다 4.09포인트(0.16%) 상승한 2,617.59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와 미 국채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3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0.16% 올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뉴욕 증시는 줄곧 강세를 보였다.

미국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까지 그 흐름을 유지한다면 9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운다.

채권 금리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20bp 하락한 3.78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79bp 내린 4.234%로 집계됐다.

한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태영건설의 주가는 장 초반 20.58%까지 급락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워크아웃 의사를 전달했고, 이날 신청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건설업 주가는 0.88% 하락하는 등 업종별로는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연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하락해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6포인트(0.17%) 내린 858.33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20원 내린 1,294.00원에 개장했다.

joongjp@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