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새해 첫 거래일 금 가격이 상승 출발했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60달러(0.07%) 상승한 온스당 2,073.4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금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상승세로 올해 거래를 시작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금의 가격은 급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하는 시장의 채권 금리를 낮춰 금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높여주는 요인이다.

안전 피난처 수요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신에서는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의 군함이 홍해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해의 무력 분쟁이 확대할 경우 홍해와 걸프만 호르무즈 해협 등 석유 운송에 중요한 수로가 폐쇄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금 가격은 강세 추진력을 받았다.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2,060~2,080달러대에서 움직이면서 주요 저항선인 2,075달러를 장중 회복했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금 시장에서 강세론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면서 트레이더의 매수 수요가 강하다고 전했다.

킷코닷컴은 "약간의 안전 피난처 수요에 따른 금 매수와 우호적인 차트 등으로 인해 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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