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졌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0달러(0.17%) 상승한 온스당 2,02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2,020달러~2,039달러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앞두고 큰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RJO선물의 대니얼 파블로니스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 가격은 온스당 2천 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며, 중립적인 시장인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이 조금 오르면, 바로 반락하는 형국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금 가격에 대한 강세 전망이 제기됐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하반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고 봤다.

하반기부터 금에 대한 투자 수요도 급증하고, 중앙은행의 금 매집도 금의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올해 4분기 금 가격이 온스당 2,175달러, 내년 3분기까지 2,30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의 귀금속 분석 수석인 그레고리 셰러는 "올해와 내년까지 금과 은에 대한 중기적인 강세 전망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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