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 등 여러 가지 경제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금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은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0달러(0.08%) 상승한 온스당 2,017.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2,004~2,025달러 사이의 범위에서 움직였다.
금 가격은 장중에는 온스당 2천달러 부근까지 저점을 낮추며 약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강보합 수준에 그치며 움직임이 제한됐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3.3%로 집계됐다. 작년 전체 성장률은 2.5%로 나타났다.
미국의 작년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경제가 견조함을 재차 드러냈다.
만약 미국의 성장률이 부진한 수준으로 집계됐다면 안전 피난처인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성장률은 견조하며 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내구재수주는 전월과 보합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직전주보다 2만5천명 늘어난 21만4천명으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 FX는 "최근 몇 거래일간 금 가격은 거의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익일 발표되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금 가격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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