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소폭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 가운데 금의 가격이 약간 오른 모습이다.

국제 금 가격
연합뉴스 자료사진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3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2,05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온스당 2,050달러선을 회복했다.

금 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안전 피난처 수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자지역의 충돌 후 처음으로 미군이 사망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촉발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약 2년여만에 최고치로 튀어 올랐다.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4.8로,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구인 건수는 903만 건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반면 자발적 퇴직자는 약 3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국의 경제가 아직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금 시장은 익일 발표되는 연준의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에 대기하는 분위기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미군 피습 사태로 안전 피난처 수요가 이어지면서 금 가격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금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5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