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다음 주 발표될 첫 번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을 주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13%) 상승한 2,667.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18%) 하락한 868.57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코스피는 0.72% 올랐고 코스닥은 1.2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오는 26일 발표할 1차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주시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에 대한 기대감은 개인과 기관 그리고 외국인과 엇갈리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천101억 원, 5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천4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중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상승 모멘텀에 영향을 받아 3.13%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이 2.9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기계가 1.4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iSelect(합성)가 4.9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이 3.84%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있을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슬슬 붙고 있다"며 "미국도 엔비디아 서프라이즈가 나오긴 했지만, 추가 모멘텀은 단기 소강 국면"이라고 말했다.

특징주로는 비대면 진료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날부터 비대면 진료를 모든 의료 기관에서 가능하도록 정부가 허용한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23일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며 "이날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 관련 주인 라이프시맨틱스는 15.81%, 유비케어 15.27% 상승했다.

비대면 진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수그러들며 완전 허용에서 부분적으로 허용되는 시범 사업 형태로 가능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9만7천 원(0.14%) 하락한 7천15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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