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150원 배당 결의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2대 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시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해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다올투자증권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강형구 한양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김 대표가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이사회 개최 전부터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경영참여 확대를 위해 주주제안서에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주주총회에는 (김기수 대표 측의) 주주제안 안건이 다수 상정됐다"며 "안건 별로 추가적인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있으나, 주주제안이라는 취지를 존중해 이견 없이 안건으로 상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외이사 선임 외에도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안건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말 주가급락을 틈타 집중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 14.34%)에 자리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월15일에 열린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도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전수광 전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전 전무는 2009년 입사해 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아울러 다올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배당금 규모는 119억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금리 급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주주환원·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오는 3월22일로 결정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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