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코스피는 미 물가 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경계 심리 속 하락 마감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3포인트(0.37%) 하락한 2,642.3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5%) 하락한 862.96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코스피는 0.95% 하락했고 코스닥은 0.65% 내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들은 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주목했다. 기관 투자자 위주로 차익실현 압력이 나타났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만큼 시장 주목도가 크다.

PCE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107억 원, 1천75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천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에 차익 실현 분위기였다"며 "기술주 많이 내리며 한국에서도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PCE 물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이 나오지 않는 것"이라며 "다음 주에는 PCE 물가를 보고 방향성을 가져갈 것으로 컨센서스 정도만 나와도 긍정적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전장 대비 4.5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이 3.54%로 가장 많이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BSTAR Fn창업투자회사가 6.15% 올랐고, TIGER BBIG레버리지가 3.84%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 주가가 이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50조원을 넘어섰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에 관심이 몰리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5.78%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보다 135만2천 원(1.54%) 상승한 8천89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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