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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KT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자사 전시관에 글로벌 모바일 산업 주요 경영진들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MWC 기간 중 KT 전시관에는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사무총장과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 에릭슨, 신한금융그룹 경영진 등이 방문했다.
KT는 전시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항공 통신망과 양자암호, 전력 절감 등 네트워크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등을 소개했다.
KT의 글로벌 소통 행보도 성과를 냈다.
국내 유일의 GSMA 이사회 구성원인 김영섭 KT 대표는 한국 통신사 대표로 '최고경영자(CEO) 보드 미팅'에 참석해 글로벌 통신사 수장들과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논의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지난달 27일 열린 'CTO 서밋'의 연사로 참여했다.
오승필 부문장과 김광동 CR실장, 이상기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상무 등도 워킹그룹에서 미래 통신을 위한 세부 주제를 토의했다.
아울러 KT는 GSMA와 올해 M360 APAC 서울 개최를 약속했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대륙별로 주제를 정해 ICT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열린다.
올해 M360 APAC 서울은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ICT 기업 경영진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승필 KT CTO는 "이번 MWC에서 KT가 선보인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특히 'AICT 컴퍼니'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GSMA M360 APAC 유치 등 의미 있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T가 보유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AI 기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skim@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