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이번 주(3월 4~8일) 국내 증시에 스팩 3사와 로봇 관련주인 케인엔알시스템 등 총 4개 사가 상장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4일 코스닥 시장에 SK증권제11호스팩이 신규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타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SK증권스팩11호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1천21.74대 1이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없다. 최대 주주는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다.

오는 5일에는 비엔케이제2호스팩, 하나31호스팩 2개 사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BNK2호스팩과 하나31호스팩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각각 703대 1, 1천18대 1 수준이다. BNK스팩2호의 최대 주주는 현대기술투자고, 하나스팩31호의 최대 주주는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다.

오는 7일에는 케이엔알시스템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글로벌 유압 로봇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유압과 전동 정밀 제어 기술로 유압 로봇제품 등의 제조와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기계·로봇 공학 박사 3명이 창업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일반 청약 증거금은 약 8조480억원이 몰렸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천266대 1이고 비례 경쟁률은 4천533대 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873대 1로 집계됐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9천~1만1천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3천500원으로 결정됐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31.86%를 차지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국내 대표 유압 로봇 기업으로서 세계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로봇 산업이 최근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으며 산업 성장세가 관측된다. 다만 로봇 주의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실적이 시장 기대감을 충족하지 못 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 KBSTAR AI&로봇은 올해 들어 12.26% 하락했고, KODEX K-로봇액티브는 8.43% 내렸다.

반면 글로벌 로봇 관련 ETF는 상승세를 보였다. KODEX 글로벌로봇(합성)은 1.70% 올랐다.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도 13.19% 상승했다.

케이엔알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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