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에 0.9% 넘게 하락하며 2,640선에서 장을 마쳤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87포인트(0.93%) 하락한 2,649.40에 마감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하락 반전한 뒤 내림 폭을 키웠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약해진 데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56억원, 개인은 3천98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천4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4%), KRX부동산리츠(0.81%)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금속(-1.75%), 전기·전자(-1.63%), 운수·장비(-1.53%), 제조업(-1.14%)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특별한 모멘텀없이 종목 장세가 뚜렷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 SK하이닉스는 0.42% 내렸다.

금양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4695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히면서 24.80% 급등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 급락에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SDI(-2.14%) 등 다른 이차전지 종목이 하락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2%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41% 밀렸다.

시장은 이번 주 6~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6일에는 하원에, 7일에는 상원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60포인트(0.76%) 하락한 866.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테슬라 급락 영향으로 이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5.37%), 에코프로(-4.42%)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334.50원에 마감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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