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간밤 미국 기술주가 조정을 받자 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기준 전일보다 7.80포인트(0.29%) 밀린 2,641.60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악재가 나타나면서 조정받았다.

중국에서 연초 6주간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 감소한 데 이어 이어 유럽에서 대규모 과징금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반도체기업인 AMD 역시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AMD는 정부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맞춰 설계한 저사양 반도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 승인을 받으려 했으나, 해당 제품에 대한 별도의 수출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며 상무부가 승인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AMD 주가는 장중 3% 이상 하락했다.

뉴욕 3대 지수는 전부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각각 1.04%, 1.02%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65% 밀렸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24억 원, 2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0.30%로 가장 크게 올랐고, 보험업이 1.07%로 가장 크게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가 4.61%로 가장 큰 폭 상승했고, ARIRANG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가 5.63%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01포인트(0.46%) 내린 862.36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20원 상승한 1,335.70원에 개장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강세에서 벗어나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 평균가 기준 전일보다 4.57% 내린 9천111만5천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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