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계속 오르는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30달러(0.76%) 상승한 온스당 2,15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온스당 2,060달러대까지 올랐다.

최근 금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강세 흐름이 엄청나게 강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가격의 상승 추진력(모멘텀)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2%로 돌아갈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올해 연내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귀금속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연내 금리 인하에 집중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에 기반한 독립 귀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강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한 금 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금요일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금 가격이 약간 조정받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추세 추종형 헤지펀드 등에서도 금에 대한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TD증권의 라이언 맥케이 원자재 전략가는 "CTA들은 현재 금에 대한 롱 주문을 폭발적으로 넣으며 몰두하고 있다"며 "펀드들의 금 롱포지션이 역사적 고점의 80%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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