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SK오션플랜트가 영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7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신재생에너지(해상풍력)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영국 내 진행·계획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및 단지개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영국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특히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2021년 11GW였던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50GW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기준 설치된 해상풍력 용량은 14.7GW, 건설 및 운영 중인 프로젝트에 계약 혹은 예정 중인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99.5GW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만과 일본에 이어 또 한 번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우리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 확장과 투자로 세계 최고(Top Tier)의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93만㎡ 규모의 기존 야드(1, 2야드)에 더해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신규 공장이 건설되면 SK오션플랜트의 총 생산기지 규모는 여의도 면적에 육박하는 250만㎡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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