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코스피는 종목별 장세 속 기관 매수에 힘입어 2,680선에서 상승마감했다.
1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7포인트(0.83%) 상승한 2,681.81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키워 2,680선까지 올랐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913억원, 개인은 1천80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5천8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1%), 철강·금속(1.85%), 제조업(1.27%)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보험(-3.03%), 전기·가스업(1.17%), 건설업(-0.8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4% 올랐고 SK하이닉스는 0.54%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74%), 삼성SDI(10.88%), 포스코퓨처엠(5.52%), LG화학(3.33%)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NH투자증권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후 소각하겠다는 소식에 2.90% 올랐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나스닥지수는 0.41% 하락했다.
1월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시장은 2월 CPI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88억원, 기관은 26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5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은 6.94%, 에코프로는 5.13% 크게 올랐다. 반도체 종목인 HPSP는 2.97%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오른 1,31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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