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상승세 이어가는 금값
[연합뉴스 자료사진]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올해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70달러(0.67%) 상승한 온스당 2,18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던 금 가격은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금은 보통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금의 체감 가격이 낮아지게 된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전일대비 0.1%가량 하락한 102.8선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 강세를 지지했다.

다음 주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연준은 3월 금리를 동결한 후 6월께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도 금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기 때문이다.

팝 하베콘 RJO 선물 선임 시장 전략가는 "금 강세론자들에게 현 상황은 '윈윈(win-win)'이다"며 "만약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금 가격은 급등할 것이고,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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