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추이
[연합인포맥스 단말기 화면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코스피는 1%대 하락하며 2,650선에서 마감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0%) 하락한 2,656.1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내림세를 보이다가 1% 넘게 떨어진 채 장을 마쳤다.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 경계감이 형성된 모습이다.

이날 오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대규모 금융완화를 위해 추진했던 수익률곡선 제어(YCC)를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

김석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금리인상 자체는 국내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이목은 19~20일 이틀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 쏠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첫 금리 인하로 예상됐던 6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83억원, 기관은 7천1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9천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6.60% 하락하며 가장 크게 떨어졌고 운수·장비(-3.51%), 보험(-2.36%), 의료정밀(-2.12%)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7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2.50%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하락세를 보였다.

배당락 영향으로 기아는 7.11%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2.57포인트(0.29%) 내린 891.9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이 1.31% 올랐고 에코프로는 0.65% 내렸다.

알테오젠은 3.47%, 신성델타테크는 12.63% 강세를 보였다.

경영권 매각 소식이 알려진 제주맥주는 21.49%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3억원, 기관은 1천19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천325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0원 오른 1,33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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