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덴마크 해운사인 머스크의 주가가 덴마크 증시에서 최대 6% 이상 하락했다.

머스크 해운사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머스크의 주가는 중앙 유럽 표준시 서머타임(CEST) 기준 전날보다 3.9% 하락한 8,748크로네를 기록 중이다.

회사의 주가는 장중 최대 6% 이상 하락했다.

앞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교량이 이날 새벽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붕괴하면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여러 대가 강으로 추락했다.

당국은 이 사고로 최대 2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교각은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로 컨테이너선과 충돌로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머스크는 자사는 해당 선박의 용선사로 머스크의 화물을 운반하고 있었으나 자사의 승무원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볼티모어에서 일어난 일에 충격을 받았으며,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가량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홍해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해당 사고로 항구 접근이 어려워짐에 따라 단기적으로 볼티모어항의 입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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