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미국 지역은행 5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

26일(현지시간) S&P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등급 전망이 하향된 5개 지역은행은 퍼스트 커먼웰스 파이낸셜(First Commonwealth Financial Corp.)을 비롯해 ▲M&T 은행(M&T Bank Corp.) ▲시노버스 파이낸셜(Synovus Financial Corp.) ▲트러스트마크(Trustmark Corp.) ▲밸리 내셔널 은행(Valley National Bancorp.) 등이다.

S&P는 "이번 전망 수정은 상업용부동산(CRE) 시장의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5개 평가 은행의 자산과 실적에 타격을 줄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들 은행의 CRE 대출은 총대출에서 약 25~5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점은 현재까지 이들 은행 대부분이 CRE 대출에서 연체 등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는 점"이라며 "대부분의 대출을 취급할 당시에 보수적으로 담보가치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S&P는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이뤄지면, CRE 위험이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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