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왼쪽)와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
[출처: 엔씨소프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김택진 대표가 마크 로메이어 구글 클라우드 AI 및 머신러닝 인프라 부문 부사장 등 임원진을 만났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논의하면서 중장기 협업 모델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게임 개발에 적용할 AI 기술 협력과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데이터 분석, 라이브 서비스에 구글 클라우드 도입,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 도입을 추진한다.

또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언어모델 '바르코'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20일 공동대표 체제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게임 개발의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겠다"며 AI를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택진 대표는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양사 간 글로벌 협업을 확대하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크 로메이어 부사장은 "엔씨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다양한 영역에서 밀접하게 협업해온 고객"이라며 "많은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더욱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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