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 고공행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25.70달러(1.16%) 상승한 2,23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 가격은 장중 2,246.8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금 가격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역대급 랠리를 보였다.

이번 한 달 동안 금 가격은 9% 올랐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성적이다.

금 가격은 한 분기 동안도 플러스(+)를 기록하며 두 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궤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금 가격은 더욱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활절 연휴를 앞둔 안전 자산 선호 심리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귀금속 시장 전문가들은 월말, 분기 말 리포지셔닝 수요 등이 몰리고 있지만 금은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TD증권의 다니엘 갈리 원자재 전략가는 "월말과 분기 말, 연휴를 맞아 포지션 스퀘어링이 늘어나고 있다"며 "금 가격은 현재의 고점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주 단기적으로는 매수세에 힘이 조금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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