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NAS:WBA)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연간 가이던스 전망치 상단을 낮추면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회계 2분기 59억1천만달러(주당 6.85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억300만달러(주당 81센트)의 순이익에서 손실 전환된 것이다.

빌리지MD 관련 58억달러 규모의 영업권 상각 등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1.2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2센트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가량 늘어난 370억5천만달러로 예상치인 358억6천만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2024회계연도 조정 주당 순이익이 3.20달러~3.3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3.20달러~3.50달러에서 상단 예상치를 낮춘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3.24달러이다.

월그린스는 새 가이드라인은 미국 소매업체들이 직면한 역풍과 판매 임대 프로그램의 조기 종료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약품 유통업체 센코라의 주식을 선매각한 것이 이익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전 가이던스는 지난해 10월에 제공한 1천410억달러~1천450억달러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분 현재 월그린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날보다 2.6% 하락한 20.4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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