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JP모건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구리 공급 부족을 지적했다.

28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의 도미닉 오케인 애널리스트는 "AI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이미 10년 후 구리 공급 부족을 압박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AI로 인해 총 260만톤의 구리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AI 전력 수요의 출현이 없더라도 2030년까지 누적 공급 부족량이 400만톤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와 구리 수요가 커플링(동조화) 하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시스템 등에 구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전기 전도성을 이용하기 위한 저렴한 금속으로 구리가 주목받는다.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핵심 구성 요소다.

오케인 애널리스트는 기본 시나리오로 데이터 센터의 연간 전력 증가율 15%를 설정했다.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성능이 발전하는 만큼 전력 사용량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식 종목을 추천했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앵글로아메리칸(LNS:AAL)과 뉴욕증시 상장 기업인 텍 리소시스(NYS:TECK)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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